몬순 커피(Monsoon Coffee)와 수에즈 운하
2015. 12. 17.
과거 인도에서 커피를 범선에 싣고 유럽으로 수출했다. 당시만 해도 수에즈 운하가 없어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갈 수 밖에 없었는데, 6개월의 긴 항해 기간 중 습한 적도 지역의 해풍에 커피가 노출되면서 숙성되어 유럽에 도착할 때가 되면 커피 색깔이 Green에서 Golden Yellow로 바뀌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향미를 지닌 커피가 되었고 그 독특한 향미로 인해 당시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그 후 수에즈 운하의 개통과 범선의 기선화로 인해 이런 커피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금은 건식 가공 커피를 습한 5~6월의 남서 계절풍(Monsoons)에 노출시켜 숙성하여 만든다. 먼저 창고에 커피를 12~20cm 두께로 펼쳐놓고 외부의 습기에 노출되도록 지속적으로 갈퀴질을 해 준 후 삼베자루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