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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감성적인 순간

[전하지 못한 말들 #1 ] 바보같이 쌓아온 추억도 없는데 그리움만 남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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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니가 아닌거 같은데

자꾸 생각 나고 자꾸 떠올라

 

하루 온종일 이라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머릿속에서 니 생각만 나는 그런 날이있어

아마 오늘이 그런 날 일꺼야

 

마음이 어디가 맞는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어

아무래도 마음은 너라고 생각은 하는데

 

예전 처럼 한발 다가서면 두발 멀어질까봐

몸마저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는거 같에

 

이러는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이 멀어지면 몸도 멀어진다고

마음도 멀어지고 몸도 멀어 졌었는데

 

문득 니 생각을 하고 나니까

기분이 우울해지고

 

똑같이 마음속에 감성적인 감정들만

쏟아져 나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건가봐

 

몸과 마음은 지쳐서 피곤한데

내 머릿속은 니생각으로 가득차서

 

잠이라는게 들어올 공간이 없어진건지

잠도 들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

 

나 지금 어떻게 해야되

너한테 진짜 묻고 싶은데

 

이걸 물으면 너는 또 나에게서

한걸음 멀어져 갈까봐..

 

그게 나는 가장 두렵다

 

이정도 선을 지키면서 만나는거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일거 같지만

 

그게 안되는걸 어떡해..

 

좋아하면 다가서고 싶고 다가서면

말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감정인지라

 

나는 그리고 내 마음은 오늘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내 자신을 볼때면 절로 한숨뿐이야

 

나 지금 이러니깐

나 지금 갈피를 못잡으니깐

 

나한텐 지금 니가 많이

필요한 시기야..

 

 

 

난 니가 필요해

무척이나

 

 

 

 

- 나란놈은 정말 바본가봐 너랑은 추억을 쌓을 일도 없었는데
우리는 그저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냥 하나의 지인이었을 뿐인데 말이야..
근데 난 오늘 따라 니가 너무나 그리워
그것도 미치도록.. 



2010.12.22 새벽 4시46분

잠들지 못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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